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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코미디 영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적 비밀 이야기

by 유린기93 2023. 2. 2.

1. 완벽한 타인 줄거리

 

어린 시절 영랑호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이 성인이된 이후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34년 후 월식이 있는 날에 석호네 집에서 부부들끼리 집들이 겸 모임을 하게 된다. 40년 지기인 이들은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없고 모든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인하여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면서 이들은 게임을 하기로 하는데, 각자의 핸드폰을 식탁 위에 올려 놓고 카톡, 전화, 메세지, 이메일 등 모든 것들을 공유하기로 한다. 식탁 위 핸드폰에서 벨소리가 울릴 때마다 하나씩 비밀들과 사생활이 들어나게 되며 점점 분위기가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끝까지 간다며 계속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그들은 그들의 비밀, 불륜, 투자 사기, 성향, 뒷담화 한 내용까지 다 공개가 되어간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듯 하하호호 웃으며 석호네 집에서 나와 헤어지는 장면이 다시 나오게 된다. 이전까지의 게임한 모든 것들은 생각이였을 뿐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였다. 이렇게 각자의 비밀들을 품에 안은 채 각자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 것으로 이 영화는 끝이난다. 

 

2. 등장인물

1) 유해진(태수 역) - 수현의 남편이다. 밤 10시마다 연상 여자의 사진을 받는다.

2) 조진웅(석호 역) - 예진의 남편으로 가장 정상적인 인물로 나온다. 투자 사기를 당했었다.

3) 이서진(준모 역) - 세경의 남편으로 자상하고 젠틀한 척 하지만 뒤에서는 가장 나쁜 사람이다.

4) 염정아(수현 역) - 태수를 많이 좋아한다. 

5) 김지수(예진 역) - 딸과 사이가 좋지 않다. 준모와 은밀한 관계이다.

6) 송하윤(세경 역) - 천진난만하지만 눈치가 없다. 준모의 아내이다. 

7) 윤경호(영배 역) - 결혼을 하지 않았다. 남자를 좋아한다. 

 

 

3. 총 평

완벽한 타인은 529만명이 본 영화로, 이탈리아 영화인 퍼펙스 스트레인저스를 리메이크하여 만든 영화이다. 총 115분 동안 상영하는데 코미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김을 늦출 수 없는 영화이다. 중간중간 배우들의 웃음을 주는 연기가 영화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것을 멈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 영화는 핸드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핸드폰은 완전히 사적인 영역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시점으로 게임을 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요소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감에 있어서 더욱 더 흥미롭고 이입이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다 양면성을 가지고 있듯이 앞에서는 친절하고 완벽한 사람으로 보일 지라도 핸드폰 뒤에서는 자신의 내면의 밑 바닥까지 다 보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도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다면 사람의 양면성에 대한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영화 속의 석호의 말같이 서로에 대한 것을 모두 알 필요가 없는게 정답인것일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실보다는 비밀이 필요한 것일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만이 알고 싶은 자신의 비밀 한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타인이라는 영화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4. 해외 반응

1) 재미있는 요소들은 있지만 이탈리아의 원작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한국의 리메이크는 재미를 주는 데에는 성공하였지만 이 환상적인 이야기의 최고조에 달하는 잠재력은 전달하지 못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한국식의 해석도 재미는 있었다.

 

2) 사람들은 공식적인 삶, 사적인 삶, 비밀스러운 삶 이렇게 세 가지의 삶을 살고 있다. 이것을 잘 전달하고 표현했다고 보여진다. 

 

3) 너무나도 긴 대화와 독백으로 구성하는 것은 좋지 못했다고 보여진다. 설정은 정적이고 흥미롭지도 않았다.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은 현실적이지 못해서 이입이 되지 않았다. 반전의 형태로 드러난 결론은 게으르고 실망스러웠다. 재치와 현실감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의 열렬한 팬들에게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4) 부족한 것이 많은 영화이지만, 나는 이러한 종류의 영화를 좋아한다.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중반부부터는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웃음이 있으며 눈물도 있지만 중간과 끝은 아쉬움이 매우 남는다. 하지만 나는 항상 한국 영화를 좋아하며 즐기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았다.

 

5) 낯선 커플의 관계를 몰래 엿보는 기분이 든다. 같이 본 사람들은 모두 재미있다고 하였다. 나 또한 재미있게 보았다. 

 

6) 어두운 코미디이면서 유쾌하다. 아주 어릴 적부터 이어온 가장 친한 친구들 부부의 어두운 코디미이다. 

 

7) 개인적으로는 스페인 버전보다는 한국 버전이 더 좋았다. 그치만 원작을 뛰어넘지는 못한 것 같다. 이 영화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버전, 스페인 버전, 한국 버전 모두를 감상해야 할 것 같다.

 

8)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긴장감이 넘치는 영화이며 캐릭터들을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각자 뚜렷하게 강조되고 매력있게 만들었다. 유머가 매번 매우 웃기진 않지만 코미디와 드라마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훌륭하게 이루어낸다. 다양한 반전으로 인하여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있게 보았다. 

 

 

<영화 완벽한 타인,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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