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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스릴러 영화, 진실을 쫓는 맹인 침술사

by 유린기93 2023. 1. 29.

1. 맹인 침술사 궁에 들어가게 되다

올빼미 영화의 주인공인 천경수는 눈은 보이지 않아도 청력이 매우 발달하여 듣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경수는 동네 침술원에서 조수 노릇을 하며 아픈 동생과 함께 가난하게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궁에서 의원을 뽑으러 나온 어의 이형익에게 눈에 들게 되어 궁궐로 들어가게 됩니다. 눈이 잘 보이는 다른 의원은 오진을 하였으나 이에 실망하며 돌아가려던 이형익을 그의 청각으로 걸음걸이의 소리를 들어 그의 아픈 곳을 정확하게 이야기하여 이형익의 눈에 들게 된 것입니다. 천경수는 심장병이 있는 아픈 동생을 위해서도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궁에 들어가는 것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궁에 들어가게 된 천경수는 밤을 이용하여 동생에게 편지도 쓰고 약재도 분류하며 궁 생활에 적응을 나름 잘 하게 됩니다. 

 

2. 맹인 침술사가 필요한 이유가 있었다

천경수가 궁에 들어가 침술사로 일을 하던 어느날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와 강빈이 8년만에 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들 부부가 몇 년만에 궁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조는 아들을 맞이하는데 탐탁치 않아했습니다. 자신의 왕위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소현세자는 어렸을 때부터 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담당 어의였던 이형익이 퇴궐한 어느날 세자의 기침이 심해져 급한대로 천경수 혼자 세자의 침을 놓게 됩니다. 맹인이였던 천경수는 사실, 빛이 있는 곳에서는 안보이지만 어둠속에서는 미세하게나마 볼 수 있는 특이한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세자의 침을 놓을 때, 어두웠던 상황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앞을 볼 수 있었는데, 천경수가 맹인이 아닌데 맹인인척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 세자가 처음에는 천경수를 의심하였으나 그가 "저는 밝은 곡에서는 볼 수 없고, 어두운 곳에서는 조금 볼 수 있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라고 말한것과 글씨를 쓸 때 삐뚤삐뚤 잘 쓰지 못한다는 것을 보게되어 그를 믿게 되어 확대경을 선물하게 됩니다. 그래서 천경수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고 신뢰를 하게 됩니다. 

소현세자가 기침이 심해졌을 무렵, 이형익과 천경수는 세자에게 침을 놓기 위하여 세자의 방으로 향합니다. 밤에 조금은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형익은 그를 시켜 세자를 독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향과 낌새를 느끼게 된 천경수는 침침하게나마 보려고 노력하여 세자를 독살하려는 현장을 봐버리고 말게 됩니다. 이후에, 자신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친절을 배풀어 준 세자를 살리기 위하여 세자의 방에서 나온 후 급하게 해독제를 가져가 세자를 살리려고 해보지만 이미 세자는 죽은 이후였습니다. 이형익이 세자의 상태를 살피기 위하여 다시 세자의 방으로 돌아올 때, 천경수가 급하게 도망치는 바람에 경첩에 상처를 입고 도주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후에, 세자의 죽음이 알려지게 되고 이형익은 도망간 자가 세자를 죽인자라고 말하여 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상처가 있는지를 조사를 받게 됩니다. 천경수는 세자의 죽음에 대하여 강빈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강빈은 세자가 전했다던 확대경을 본 이후에 천경수를 믿게 됩니다. 강빈은 세자를 죽인자가 이형익이란 것을 밝히기 위하여 인조에게 달려가나 인조가 죽음을 지시했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크게 좌절하게 됩니다. 또한, 천경수도 인조가 한 짓임을 깨닫고 절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보여준 호의와 은혜를 갚기 위하여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하며 결국 세자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3.  올빼미를 보고 난 총평

천경수의 대사 중 하나로 "보고도 못본척 듣고도 못들은척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고 말하였지만 결국 그는 옳바른 길로 못 본척과 못들은 척 하지 않고 진실을 찾아내어 정의를 실현하게 됩니다. 이처럼 영화의 결론은 정의는 언제나 옳고 악한 자는 결국 벌을 받게 된다는 권선징악이 생각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릴러라고해서 많이 무서우면 어쩌나 보기 전에 많은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영화를 보고 나니 무서운 것을 전혀 잘 못 보는 사람도 볼 수 있을 정도의 영화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류준열과 류해진의 연기력으로 인하여 118분이라는 영화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긴장감 넘치고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재밌게 영화를 본 것이 오랜만이라 사극과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봐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올빼미,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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